pc방에서 절대 하지말아야할것듯

정보|2020. 6. 20. 10:45

PC방에서 “로그인 하지 말 것...전자금융거래 하지 말 것” 
주인장 PC에는 내가 뭘하고 있는지 다 볼 수 있다...개인정보 주의! 


우리나라는 동네마다 거리마다 눈만 돌리면 PC방 간판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PC방 문화가 발달해 있다. PC방은 남녀노소 누구나 돈 천원만 있으면 1시간을 편하게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PC방에서 주로 하는 것은 온라인 게임들이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간혹 자신이 계정을 만든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메일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고 급하게 인터넷뱅킹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이체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메신저를 사용해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도 있다. 

모 정보보호 전문가는 “PC방에서는 개인정보가 입력되는 어떤 것도 하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선 어떤 사이트에도 로그인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로그인했다면 반드시 로그아웃을 하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사이트들에는 그냥 창닫기만 한다면 세션종료가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PC방에서는 개인정보가 담긴 사이트에 로그인 하면 안된다. 포털의 경우 이메일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크래킹 프로그램을 통해 내 메일계정을 가져간다면 스팸발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가 바로 PC방에서 전자금융거래를 하지말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PC방에 키로거 크래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금융거래 사이트에 접속해 금융정보를 입력하면 크래커가 그 정보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며 “절대로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를 사용해서도 안되고 전자금융거래 자체를 하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PC방에는 주인장이 보는 PC에 원격에서 PC방내 사용자 PC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그래서 게임 이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사적인 내용의 메신저를 하거나 금융거래를 하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PC방 주인 PC에 트로이 프로그램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 설치가 돼 있어 PC를 좀 아는 알바생이라면 PC방 이용자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충분히 빼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 정보보호 전문가는 “내가 운영하는 서버가 PC방 알바한테 해킹을 당한적도 있다”며 “해킹에 지식이 있는 알바라면 PC방 안에서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PC방에서는 누군가 내 PC를 지켜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된다. 단순 게임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그는 “주민등록번호나 이름 정도만 노출되더라도 크래커는 내가 가입한 모든 사이트를 검색해 주는 사이트를 이용해 지금까지 내가 가입한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며 “그를 통해 PC방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는 PC까지도 장악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PC방에서는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이외 로그인을 하거나 메일을 확인하거나 메신저를 하거나 특히 인터넷뱅킹을 하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백신이 설치돼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백신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 모 업체 백신을 평가버전이라도 설치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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