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예인 프로포폴 논란' 유명 男 배우 '상습 투약 의혹'

인방갤|2020. 2. 15. 23:58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가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는 ‘검찰이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10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10여 명에는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 재벌가 자제 기업인 B씨, 연예기획사 대표 C씨, 유명 패션디자이너 D씨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의심된다”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지난해 말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진료기록을 분석, 병원 의료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의 불법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병원 원장과 직원 1명이 구속된 상황.

이른바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강한 중독성 때문에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 목적이 아닌 투약행위는 불법이다.

프로포폴은 2009년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프로포폴 과다투여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등은 프로포폴 상습투약 사실이 지난 2013년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년 가까이 통증치료 등을 빙자해 95회에서 163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방송인 에이미도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진료기록에 따라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유명인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기획사 대표는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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