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일화...

카테고리 없음|2024. 1. 12. 03:07



톨스토이가 어느날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남루한 차림의 거지가 길을 막으며 자선을 구했습니다

톨스토이는 호주머니 에서
돈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돈은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아주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하구려, 형제여!
내겐 돈이 한푼도 없다오"

그러자 톨스토이의 말을 들은 거지는 허리를 더 구부리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누구신지는 모르나, 선생님은 제가 구한 것
이상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를 형제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것은 톨스토이 일생중
아주 작은 일화에 불과하며
이 때부터 농민들과 생활하며
경건한 여생을 보냈고,
말년엔 '부활'이란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고 합니다

톨스토이가 거지와 만난 후
진정으로 변한 것은 거지가 아니라 톨스토이 자신이었다고 합니다

이 일화를 접하며 두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대문호 톨스토이가 거지까지도 진정한 형제로
대하는 모습에서

자선을 구하는 거지가 오면
일부러 멀리하고 모른척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거지에게는 큰 기쁨을 주고 톨스토이에겐 엄청난 변화를 준, 은혜로운 상생의 관계를
가져온 길임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서로 변화를 가져 오는 그런
소중한 만남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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