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

카테고리 없음|2024. 1. 31. 06:55

"" 신의 한 수 ""

미국의 어느작은 슈퍼마켓이 갑자기 정전으로 불이 꺼졌습니다.
그 슈퍼는 지하에 있었기 때문에, 주위가 칠흑 같이 어두워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계산기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전기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어둠속에서 계산을 기다리던 손님들이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슈퍼마켓 직원이 다음과 같이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정전으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전기가 언제 들어올지 알수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바구니에 담은 물건은 그냥 집으로 가져가십시오! 그리고 그 상품값은 여러분이 원하시는 자선단체에 기부해 주세요. 모두 안전하게 나가실수 있도록 제가 돕겠습니다. 조심해서 저를 따라오세요.”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손님의 안전을 먼저 고려한 직원의 조치에 대하여 많은 언론의 칭찬이 잇따랐습니다.
얼마뒤, 슈퍼마켓 본사 감사팀이 그곳으로 조사차 나왔습니다. 그날나간 상품 금액은 대략 4천달러 였습니다.  그런데,일주일간 언론에 노출된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해서 얻은 광고효과는 4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직원의 순간적 판단이 "신의 한 수"가 된 것입니다. 뭘 얻고자 욕심을 부려서 더 많은것을 잃게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기꺼이 손해를 감수해서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직원의 지혜와 고객에 대한 용기있는 통큰 배려가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사례를 보며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선진국으로 접어든 우리 사회도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