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산불 잇따라…달성군 산불은 진화 중

정치 사회 종교|2019. 4. 7. 04:01

강원도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6일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8분에는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불이 났다. 

불인 나자 소방과 달성군청은 차량 40대와 인원 100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다만 야간이라 헬기를 동원하기 어려워 진화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오전 9시 59분께 대구시 수성구 이천동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1대와 인력 58명, 차량 2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37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150㎡가 불에 탔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영천에서는 하루만에 3건의 산불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28분께 영천시 자양면 야산에서 불이 났고, 20여분 뒤인 1시 45분께는 신녕면 야산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영천시와 소방은 공무원 등 인력 400명과 소방헬기 11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현장에 출동한 산림 당국은 임야 0.5㏊ 피해를 낸 신녕면 불을 오후 3시 50분께 완전히 진화했고, 자양면 화재는 오후 5시 22분께 큰불을 잡았다. 

앞서 낮 12시 9분께에는 영천시 화산면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임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한식을 앞둔 성묘객의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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