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 “군포 병원·약국, CGV 부천역점 등 방문”

정보|2020. 2. 2. 15:35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경기 군포시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포시는 12번째 확진자가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 거성빌딩에 있는 '더 건강한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현대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청 홈페이지와 시장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군포시는 이 확진자가 1월 25일 오전 10시 25분부터 45분까지 약 20분간 진료를 받은 뒤 현대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고, 1월 31일 내과를 소독한 뒤 거성빌딩 내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를 진료한 의사와 약사 등 관계자들의 명단을 확보해 능동감시자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은 1일부터 휴원에 들어갔고, 2월 마지막 주 병원을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포시는 "12번째 확진자의 구체적인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말아 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했습니다.

앞서 군포시의 병원에 다녀간 12번째 확진자는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입니다.

12번째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열흘 동안 국내에 머물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영화관과 면세점, 병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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