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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군인 총기 난사 뒤 인질극…“최소 21명 숨져”

정치 사회 종교|2020. 2. 9. 13:37

태국 동북부에서 현지시각 8일 오후 군인 한 명이 부대 안과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적어도 21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P는 태국 보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 사건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부는 또 사망자 중 16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부상자 중 4명은 수술을 받았으며 6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고 UPI통신이 전했습니다.

한국인 8명도 사고가 난 쇼핑몰에 있었지만 대피했다가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보건부 장관은 군경의 진압작전으로 오늘 아침 총격범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AP·AFP 통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8일 오후 동북부 나콘랏차시마 시 인근 한 군부대 내에서 짜끄라판트 톰마(32) 선임 하사관이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동료 군인 등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짜끄라판트 하사관은 이어 부대 무기고에서 무기를 탈취하고 군용 차량을 훔친 뒤 시내 한 쇼핑몰로 도주했습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쇼핑몰 앞에 내려서도 행인을 겨냥해 총기를 발사했습니다.

지역 언론은 오후 6시쯤 쇼핑몰 앞에 도착한 짜끄라판트 하사관이 총기를 여러 발 발사하자 행인들이 놀라 달아나거나 차량 뒤로 숨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범인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하고, 총기를 든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찍기도 했습니다.

짜끄라판트 하사관은 쇼핑몰 한 개 층에서 10여 명의 인질을 붙잡고 출동한 특수부대와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총격범의 계정을 서비스에서 삭제했다"면서 "파악되는 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규정 위반 콘텐츠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번 비극에 연루된 태국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와 마음을 함께한다"며 "페이스북에 흉악범을 위한 자리는 없으며 이런 공격을 찬양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범인은 총격 사건 중 자신의 사진과 "항복해야 할까?", "아무도 죽음에서 도피할 수 없다"는 등의 몇 개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또 군용 헬멧을 쓰고 지프에 올라탄 채 "나는 지쳤다. 손가락을 더는 당길 수 없다"면서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드는 동영상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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