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남성이 여성보다+기저질환 있으면 더 취약"

정보|2020. 2. 4. 14:20

중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당수 환자들이 합병증이나 장기 손상 등을 겪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다시금 강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최대 신종 코로나 지정 의료기관인 진인탄(金銀潭)병원과 상하이(上海)교통대 및 루이진(瑞金)병원은 공동 연구 결과를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진인탄 병원에서 지난 1~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 67명과 여성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저질환이 있는 남성이 신종 코로나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같지만 조사 대상이 훨씬 많았다는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및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도 남성 환자 비율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감염에 덜 취약한 것은 선천적·후천적 면역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X염색체와 성호르몬이 보호 효과를 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한 환자의 절반 가량이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다른 기저질환이 있었던 만큼, 기저질환자가 감염에 더 취약하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사망률은 11%로, 이보다 적은 4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른 조사의 15%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조사 대상이 된 환자의 3분의 1이 합병증과 장기 손상을 겪었다며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 17%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을, 8%는 급성 폐손상을, 3%는 신장 손상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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