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포폴은 각종 수술 및 건강검진 등에 사용되고 있는 전신 마취제이지만,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됐다.
1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를 지난달 접수해 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대검찰청은 최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 ㄱ씨의 제보내용을 토대로 이 부회장이 지난 2017∼2018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ㄱ씨가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에는 이 부회장이 정기적으로 이 병원을 방문한 정황 등이 담겨있다. 해당 병원은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이용했던 병원으로, 현재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이어 폴더블 'Z' 시리즈 공개… 165만원 다양한 각도로 펼치는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 적용 노태문 "모바일 기기 사용성⋅사용자 경험 재정의하게 될 것"
삼성전자(60,500원▲ 600 1.00%)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Z 플립(Galaxy Z Flip)'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연결된 ‘갤럭시 폴드’에 이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이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펼치면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로축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은 힌지(경첩)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감싸는 ‘하이드어웨이(Hideaway)’ 기술이 적용돼 먼지 등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펼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오는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미러 퍼플(Mirror Purple), 미러 블랙(Mirror Black),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외양),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갤럭시Z 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 Z 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 6.7인치 화면 다양한 각도로 펼쳐 사용
갤럭시Z 플립은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를 적용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다. 기존 폴더블 기기에서 볼 수 없었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제품을 펼치면 6.7형의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사용 가능하다.
홀 디스플레이 형태로 스마트폰 전면 상단에 카메라 모듈, 센서 등을 배치해 화면 일부를 가리는 노치가 없을 뿐 아니라 영화관 스크린에 가장 가까운 21.9:9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마이크로 컷팅’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적용해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스탑(Freestop)’ 폴딩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세워 둘 수 있어 셀피 촬영이나 구글 듀오(Google Duo) 등을 활용한 영상 통화를 하는 동안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의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통해서다.
◇핸즈 프리∙플렉스 모드 등 차세대 폴더블 사용 경험
갤럭시Z 플립은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4형 크기의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단 화면에서 셀피를 찍기 위해 사용자의 모습을 확인하고, 하단 화면에서 카메라 모드와 효과 등의 메뉴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Z 플립은 새로운 카메라 경험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삼각대가 없어도 제품을 펼쳐 책상이나 테이블에 올려 두고 다양한 앵글로 개인이나 단체 셀피를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삼각대 없이 흔들림 없는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테이블 위에 갤럭시Z 플립을 세워두고 전면 카메라로 16:9 비율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실시간 1인 방송을 즐기는 유튜버 및 브이로거(Vlogger)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갤럭시Z 플립을 접은 상태에서도 1.1형 슈퍼 아몰레드 커버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확인하면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접힌 상태에서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전화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갤럭시 Z 플립은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SGS로부터 눈 보호 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을 받은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300mAh의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고,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탑재했다.
가수 송대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돈 이불` 경험을 털어놓는다. `해뜰날`의 대박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그는 진짜 돈을 깔고 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송대관,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출연하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돈 이불` 경험을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킨다. 1975년 발매한 `해뜰날`로 대박을 치고 이름을 알리며 당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청산한 후 "돈 깔고 어머니 손 잡고 자는데 감격스럽더라"며 그때를 회상해 감탄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태진아와 라이벌 구도로도 유명한 송대관은 제2의 `송대관-태진아`로 떠오르는 `박현우-정경천` 콤비에 코웃음을 친다. 그러나 계속되는 박현우, 정경천의 환상 호흡에 위기의식을 느낀 듯 계속해서 파트너 태진아를 소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송대관은 특별한 팬들(?) 앞에서 행사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우왕좌왕하는 팬들(?)의 모습에 당황 그 자체였다고. 그는 무사히 공연을 마친 후 무대에서 내려오며 눈물을 쏟아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송대관이 매니저에게 버림받은 사연까지 공개돼 관심을 끈다. 심지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송대관은 핸드폰도 없이 휴게소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더한다. 이 가운데 이번 주 스페셜 MC로 슈퍼주니어 신동이 함께한다. 최근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은 그는 의사 선생님의 충격적인 말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는 후문. `라스` 원년 MC답게 빠른 적응력을 보여준 그의 활약에 기대가 커진다. `쨍하고 뽕 뜰 날`에 찾아온 송대관의 `돈 이불` 경험은 12일(오늘)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