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내리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

정보|2020. 2. 4. 02:11

로봇 바리스타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손놀림으로 커피를 내린다. 머리에 디저트를 인 로봇은 지정된 자리로 디저트를 서빙한다. 사람보다 빠르게 말차를 물에 개는 로봇도 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음료를 만드는 카페를 찾았다. ‘로봇이 내리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잉치키 잉치키” 로봇이 커피를 내리는 세상

손맛을 요하는 외식업에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몇 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에 로봇이 활약하는 스마트 식당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어느새 국내에도 로봇이 일하는 카페와 식당이 늘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 사람이 프로그래밍한 동작을 반복하는 정도이지만 향후 인공지능(AI)의 하나인 머신러닝(기계학습)과 딥러닝(심층학습)을 접목하면 개인의 취향을 파악할 정도로 진화할 것이란다. 로봇 바리스타가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샷을 추가할까요?”라고 묻는 식이다.

로봇이 일하는 가게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외식업계는 가게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인건비는 낮아지며 미래지향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봇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만 빼만 가능한 예견이다. 로봇은 24시간 일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사람이 지루해하는 단순 노동을 군말 없이 대신한다.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다. 사람들은 로봇이 열일하는 모습을 사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며 신문물과의 만남을 즐거워한다.

남산 카페에서 일하는 로봇, 커피드 메소드

로봇 바리스타, 빌리는 에스프레소머신 앞에서 제자리를 지킨다. 커피 주문이 들어오면 사람의 팔을 본뜬 빌리의 팔이 정확하고도 날쌔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빌리가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드는 시간은 대략 1분 7초. 원두 그라인딩부터 탬핑(tamping·에스프레소 추출기에 넣은 커피 가루를 압력으로 다지는 일), 에스프레소 추출, 샷 글라스 세척과 건조, 커피 찌꺼기를 버리는 뒷마무리까지 스스로 해낸다. 일당백 로봇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곳은 남산서울타워 서울타워플라자 4층 ‘라이언 치즈볼 어드벤처’ 내 카페 ‘커피드 메소드’다.

빌리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사람 바리스타가 빌리와 연결된 태블릿PC의 버튼만 누르면 설정된 프로그래밍에 따라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제조한다. 빌리는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방식을 습득해 커피를 내린다.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있는 사람과 달리 늘 일관된 맛을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빌리는 통유리를 사이에 두고 사람 바리스타와 협업한다. 에스프레소 추출과 그에 따른 전후 과정을 빌리가 전담한다면 그 외의 일, 즉 주문 처리와 손님 응대, 우유나 휘핑크림 추가 등 후속 과정은 사람 바리스타가 담당한다. 명확한 역할 분담이다. 사람 바리스타 입장에서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처럼 주문이 많은 때에 빌리가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니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그럼 빌리가 만든 커피의 맛은 어떨까? 빌리에게 커피를 건네받은 손님들은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하다’고 말한다. 산뜻한 향미에 목 넘김이 부드러워 마시고 나면 입 안에 청량감만 남는다. 빌리, 커피 내리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빌리가 몸담은 카페는 2019년 5월 말 문을 열었다.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초록 식물로 장식해 세련된 분위기다. 서울 대표 관광지인 남산서울타워 서울타워플라자에 자리한 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외국인 방문객도 많다. 이를 고려해 2인석, 4인석은 물론 1인석과 12인석 테이블까지 고루 갖췄다. 명당은 통창 너머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1인석. 서울의 아름다움에 한 번 반하고, 로봇 바리스타의 손맛에 또 한 번 반한다. 참고로 남산서울타워는 하부의 서울타워플라자와 상부의 N서울타워로 나뉜다.

빌리를 만난 후에는 라이언 치즈볼 어드벤처도 들러보자. 라이언 치즈볼 어드벤처는 카카오IX의 스낵 브랜드 ‘선데이치즈볼’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내 가상현실(VR) 어드벤처 파크다. 4개 테마 공간으로 나뉘는데, 선데이치즈볼의 탄생 과정을 VR과 탈것으로 즐기는 ‘어트랙션 존’, 라이언 치즈볼 어드벤처 단독 MD상품을 선보이는 ‘선데이치즈볼 box’가 볼거리다.

핸드 드립 커피의 낭만을 아는 로봇, LOUNGE’X(라운지엑스)

핸드 드립 커피는 수고롭다. 원두를 적당한 입자로 분쇄한 뒤 커피 가루를 드리퍼에 붓고, 끓기 직전의 물을 천천히 원을 그리며 붓되 얼마간 뜸도 들여야 한다. 2019년 6월 문을 연 LOUNGE’X(라운지엑스)의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는 이 수고로움을 자처하는 핸드 드립 커피 전문가다. 손님이 ‘로봇 드립’ 메뉴를 고르면 직원은 원두만 분쇄할 뿐 그 뒤는 모두 바리스의 몫이다. 원두 그라인딩부터 커피가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은 5분 정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핸드 드립 커피를 바리스가 전담 마크하는 덕에 직원은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핸드 드립 커피의 매력은 커피가 추출되기까지 약간의 기다림이 안겨주는 설렘과 낭만에 있다. 바리스는 핸드 드립 커피를 주문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 로봇이라고 속전속결로 커피를 내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바리스가 커피를 추출하는 시간은 3분 남짓, 사람과 비슷하다. 숙련된 바리스타가 드립하는 방법을 바리스는 그대로 학습했다.

바리스가 대견한 점은 커피 원두의 종류에 따라 물을 붓는 방식, 물줄기의 굵기, 물의 양과 온도 등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사람 바리스타가 수많은 시도 끝에 찾아낸 원두별 최적의 드립 방식을 바리스에게 입력했기 때문. 가령 ‘인도네시아 골리앗 롱 베리’ 원두는 얇은 물줄기를 가운데서부터 시작해 나선형으로 천천히 붓는다. 강배전 원두 특유의 묵직하고 스모크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로봇 드립 메뉴 중 라운지엑스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 ‘파나마 레리다 게이샤 워시드’ 원두를 고르면 꽃을 그리는 듯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물줄기로 꽃을 수놓듯 커피 가루를 고루 적시며 원두의 복합적인 맛을 끌어낸다. 바리스의 노동은 커피를 마시는 순간 빛을 발한다. 인도네시아 골리앗 롱 베리 커피는 진하고 무게감 있는 맛 위로 다크 초콜릿을 닮은 달콤한 향이 일렁인다. 파나마 레리다 게이샤 워시드 커피는 꽃처럼 화사한 향을 내뿜으며 입에 감미로운 여운을 남긴다.

바리스와 함께 일하는 서빙 로봇 ‘팡셔틀’도 빼놓을 수 없다. 직원이 태블릿PC에 좌석 번호를 입력하면 팡셔틀은 머리 위의 디저트를 해당 자리로 서빙한다. 이동하다가 사람이나 장애물을 만나도 걱정 없다. 자동 주행 시스템이 내장되어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멈췄다 다시 움직인다. 바리스와 팡셔틀이 있어 라운지엑스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하다.

로봇이 내어준 건강한 말차 한 잔, 슈퍼말차 성수

차를 정성스럽게 우리는 명인 대신 로봇이 자리를 지킨다. 로봇의 이름은 ‘말로’. 말로는 일정하고 재빠른 속도로 격불을 한다. 격불(whisking)은 말차를 물에 개어 세밀하고 풍부한 거품을 내는 행위다. 아무 말 없이 격불에 집중하는 말로는 차를 오래 연구한 사람처럼 진중하다.

격불은 말차 음료를 만드는 첫 번째 과정이자 말로의 업무다. 말차를 차완(말차를 담는 세라믹 볼)에 담거나 라테 아트를 하는 등 섬세한 제조는 직원이 하지만, 말차 제조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인 격불은 말로가 도맡는다.

말로의 노고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다도 문화에서 나온 격불은 명인들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 어깨에 힘을 빼고 손목에만 힘을 준 채 차선을 빠르고도 일정한 속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격불을 오래하면 동일한 힘을 유지하기 힘들뿐더러 사람에 따라 맛도 달라지기 쉽다. 이에 비해 말로는 정확한 속도와 정교한 손목 각도를 유지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슈퍼말차 성수는 말차 전문 온라인 스토어 ‘힛더티’에서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가게는 문을 연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말차는 어른들만 먹는 음료’라는 편견을 깨뜨리며 20~30대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커피 대신 건강한 음료를 찾는 이들의 발길도 잦다.

좋은 재료를 쓰면 맛도 좋을 수밖에 없는 법. 모든 음료에는 최상 등급의 유기농 보성 말차를 쓰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로 단맛을 낸다. 가장 잘나가는 음료는 슈퍼말차라테. 말차의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건강한 달콤함을 안겨준다. 시그니처 메뉴는 그랜드말차. 식혜에서 영감을 얻은 음료다. 오래 끓인 엿기름에 쌀과 감초, 우유를 베이스로 하고 호박 크림을 올렸다. 할머니가 만든 식혜처럼 정감 가는 맛에 부드러운 호박 크림이 조화롭다. 말로가 내린 말차 한 잔에 입 안 가득 건강한 기운이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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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커피 한 잔에 10만원?···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정보|2020. 2. 4. 01:48

파운드당 1029달러라는 가격은 지난 2003년 BOP 경매가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다. 전 세계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붐이 거세다는 방증이다. 국제선물거래소 커피(아라비카 품종)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파운드당 1.1달러다. 또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이 수입한 커피(1만4461톤, 6028만달러)의 평균 가격은 1㎏당 4.1달러다. 엘리다 게이샤 내츄럴은 보통 커피보다 500~1000배가량 비싼 셈이다.  
 
한국 업체도 팀을 꾸려 경매에 참여했다. 임송림 레마프레소 대표는 "작은 커피 회사 6곳이 모여 입찰에 참여했지만, 경매가 너무 과열됐다고 판단해 중도에 포기했다. '프록시(자동으로 최고가에 입찰하는 방식)'를 걸어놓은 데가 우리 말고도 더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엘리다 게이샤를 놓고 경합한 업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의 사자커피, 대만의 블랙골드 등이다. 한국은 1006달러까지 입찰했지만, 가격이 지나치다고 판단해 중도에 손을 들었다. 임 대표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스페셜티 커피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최고급 커피의 희소성이 높게 평가받으면서 가격이 폭등했다"고 말했다. 

파운드당 1029달러라는 가격은 지난 2003년 BOP 경매가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다. 전 세계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붐이 거세다는 방증이다. 국제선물거래소 커피(아라비카 품종)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파운드당 1.1달러다. 또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이 수입한 커피(1만4461톤, 6028만달러)의 평균 가격은 1㎏당 4.1달러다. 엘리다 게이샤 내츄럴은 보통 커피보다 500~1000배가량 비싼 셈이다.  
 
한국 업체도 팀을 꾸려 경매에 참여했다. 임송림 레마프레소 대표는 "작은 커피 회사 6곳이 모여 입찰에 참여했지만, 경매가 너무 과열됐다고 판단해 중도에 포기했다. '프록시(자동으로 최고가에 입찰하는 방식)'를 걸어놓은 데가 우리 말고도 더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엘리다 게이샤를 놓고 경합한 업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의 사자커피, 대만의 블랙골드 등이다. 한국은 1006달러까지 입찰했지만, 가격이 지나치다고 판단해 중도에 손을 들었다. 임 대표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스페셜티 커피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최고급 커피의 희소성이 높게 평가받으면서 가격이 폭등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BOP 입찰 참여는 지난 4월 전주연(32) 바리스타의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우승이 계기가 됐다. 임 대표는 "WBC 챔피언을 배출한 나라로서 상징적으로 세계 최고의 커피를 가져오자고 몇몇 업체가 도모했다"고 말했다. 
전주연씨는 지난 4월 한국 최초로 WBC 우승을 일궜다. 대학 재학 중 부산의 작은 카페에서 '알바'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된 전주연씨의 우승 스토리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SCAP는 지난 5월 전 세계 20여 개국 스페셜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BOP 심사를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엘리다 게이샤가 95.25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제이슨·산타마리아 농장이 2·3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일본의 사자커피는 BOP 1위에 오른 엘리다 게이샤를 파운드당 803달러(약 94만원)에 가져갔다. 일본에서 10개 미만의 카페를 운영하는 사자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분야에선 스타벅스·블루보틀을 앞선다.     
 
이 커피는 올해 미국에서 한 잔에 75달러(약8만8000원)에 팔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사자커피가 낙찰받은 커피 100파운드 중 일부는 미국·대만·중국으로 넘어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카페에서 팔린 커피 메뉴는 '엘리다 내츄럴 게이샤 803'으로 '803'은 가격을 뜻한다. 일본의 사자커피 카페에서도 한 잔에 약 7만원 정도에 팔린다. 올해 낙찰가를 고려하면 엘리다 게이샤 한 잔의 가격은 1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OP 1000달러 돌파로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김재완 산토리니 대표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트렌드와 한국 커피 시장의 질적 향상과 맞물려 스페셜티 커피가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WBC 우승을 차지한 점도 한국 소비자가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을 갖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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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 온다…내일 전국 아침 기온 영하로 '뚝'

정보|2020. 2. 4. 01:36

절기상 입춘(立春)이자 화요일인 4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전라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는 오후 들어 눈이 내리겠다. 눈은 밤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전라도와 경상 서부 내륙은 늦은 밤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겠다.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 경북 서부 내륙에 1∼5㎝, 전남, 경남 북서 내륙에 1㎝ 내외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 서부 내륙에는 눈과 함께 5㎜ 미만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아침 기온은 -12∼-1도, 낮 기온은 3∼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파 특보가 발표된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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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이유비, 공격성 드러내는 犬에 '두려움 가득'

인방갤|2020. 2. 4. 00:13

 '개는 훌륭하다' 이유비가 공격성을 드러내는 반려견 때문에 두려움에 떨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경규, 이유비가 강형욱에게 코카스패니얼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  

이날 희망, 럭키의 집에 출동한 이유비. 강형욱은 이유비에게 희망이가 있는 켄넬 앞에 앉은 다음에 간식을 주라고 했다. 강형욱은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켄넬 옆에 있는 구멍으로 간식을 넣어보라고 했다. 희망이가 공격성을 드러내자 강형욱은 이유비 대신 보호자에게 간식을 주라고 했다. 희망이는 180도 달라진 얼굴로 보호자가 주는 간식을 먹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방에 가보라고 했고, 혼자 남은 이유비는 희망이에 대해 "경계심이 더 높아졌다. 저런 강아지 저는 처음 봤다"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결국 철수한 이유비는 "보호자가 있을 땐 '조심해' 느낌으로 으르렁거렸는데, 보호자가 없으니 '죽일 거야'란 느낌으로 절 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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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잼’ 배철수 “삶과 인생과 음악 진득하게 들어주는 프로그램”

인방갤|2020. 2. 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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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겸 방송인 배철수가 데뷔 4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토크쇼를 진행한다.

3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배철수 잼(Jam)’(이하 ‘배잼’) 기자간담회에서 배철수는 “가장 잘하는 일이 라디오라고 생각해 텔레비전에 나오는 제 얼굴이 아직 어색하다”며 “소소하게 재밌는 소잼, 작은 재미를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수 잼’은 음악, 문화, 사회 등 한 우물을 깊게 판 각 분야 고수들이 걸어온 인생을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토크쇼다. 모델 이현이가 함께 MC로 나온다.

배철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30년간 진행했지만 정규 TV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뜸했다. 

배철수는 ‘배잼‘에 대해 “인생 이야기를 진득하게 들어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3∼5분짜리 짧은 영상들이 돌아다니는 시대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채널, 많은 예능쇼와 차별화하는 독특한 우리들만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삶과 인생과 음악을 진득하게 들어주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니는 내가 재밌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재밌게 하려고 한다. 녹화 몇 번 했는데 나는 재밌더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배잼’에 유사성에 대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1시간 인터뷰하고 음악 듣는 코너가 있다. 그것을 버라이어티하게 TV로 옮긴 것”이라며 “라디오는 생방송이고 ‘배잼’은 녹화이기 때문에 훨씬 긴장감, 밀도있게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는 세대간 불화”라며 “우리는 젊은 세대를 살아봤지 않나. 조금만 역지사지하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 세대에게 먼저 손 내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나이 먹었지만 근사하게 나이 먹어가는 멋있는 어른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젊은 세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게스트 이장희, 정미조에 대해 “유행에 맞고 자기 세계를 확실히 갖고 계신 분들이라 소개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수 양준일 또한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배철수는 양준일 섭외 과정에 대해 “바람 불었다고 해서 우리가 꼭 해야 할까 우려했지만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니 참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타 방송사 드라마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온갖 자극적인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방송가에서 ‘이렇게 괜찮은 프로그램도 있구나’ 받아들여 주시면 정말 기쁘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최현석 PD는 “배잼은 화려한 출연진, 자극적인 입담으로 짧은 재미를 내세우기보다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밥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최PD는 “노래를 근본으로 가져 가고자 했다. 노래도 많이 부르고 출연자들 사연이 담긴 신청곡을 LP로 같이 듣는다. MC들, 출연자들의 감정도 그대로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배철수 잼(Jam)’은 이날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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